작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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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많이 꽂혀있는 사진을 좋아한다
또 책 읽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좋아한다
그리고 책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모든게 다 있는 책이 있다
바로 <작가의 방>
이문열 님, 김영하 님, 강은교 님, 김용택 님, 신경숙 님
그리고 좋아하는 공지영 님까지!
특히 공지영 님 부분은 너무 궁금한 나머지
먼저 들춰 읽어버렸다.
그들의 서재는 말그대로 수천권의 책으로 둘러싸여있다
또 작가의 방은 소박하고 괴짜스럽다
무심한듯 쌓여있는 책더미는 보고있기만 해도 흐뭇하다
참 퀘퀘하지만 작가스럽고, 답답하면서도 아늑한 느낌..
세세하게 훑어보고 다시 손스케치 해놓은 부분도
찬찬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우 꼼꼼하게 그렸다)
최지우와 유지태가 나온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도
유지태 방 장면이 나오면 나는 유지태는 안보고
방만 자꾸 눈에 들어왔다
책을 보는 내내
미천하고 빈약한 내 서재(라고도 할 것 없는)가 떠올라
부끄러워졌다. 불끈, 주먹쥐며
책장이 있는 방 사면을 다 채울때까지
읽.어.제.끼.기.로 했다
Pizza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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