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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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읽어온 책과
앞으로 읽을 책들을 제치고
난 ‘엄마를 부탁해’를
2009년 최고의 책으로 벌써 정했다
사실 이 책은 남구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말려고(?) 했었는데
한달이 넘게 ‘관외 대출중’
내 차례가 되는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읽은 사람들이 평가하는 이달의 베스트책 코너에서
표를 제일 많이 받는걸 보니까
어찌나 궁금하던지?
서점으로 가서 1초만에 책을 사들고 나왔다
엄마라는 만국공통 소재.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시점에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
그리고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은 나에게
엄마란 존재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
읽는 내내 눈물 콧물 범벅으로
뚝딱 다 읽어버리곤 최고 최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드는 책.
다시 읽고 싶지만 또 눈물이 날까봐
책을 펼쳐보기보단
그냥 책장에 꽂힌걸 바라만 보고있다
식상한 5월 가정의 달.
이 식상하지 않은 엄마 이야기에
가슴이 아린다
Pizza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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