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소녀 생각

샤이닝 - 자우림

오아뱅 2009. 3. 17. 18:05

샤이닝 

 

*

*

 

 

 

가슴이 저려 반도 다 못들었다가

백 번을 다시 들어도

처음 느낌으로 다가오는 자우림 <샤이닝>

 

아주 화창한 날엔

슬픈 노래가 어울릴 때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       *       *       *       *      *       *       *       *       *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 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게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있네

 

이 가슴속에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있네

 

이 가슴속에 폭풍은 언제 맞으려나, 바람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 곳이 있을까


 

                                                           - 자우림-

 

 

Pizza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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